제주, 미래교육시스템 ‘스마트교실’…9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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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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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해 2월까지 초·중·특수학교 165교 1실 이상 구축

17일 제주국제교육정보원에서 스마트교실 시연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참고서가 필요없는 세상’‘스스로 흥미를 유발하고, 스스로 탐색하고, 체험하고, 깨닫고’‘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미래의 교육 시스템’인 스마트교실이 지난해 12월말 제주에 들어섰다.

이 곳에는 태블릿PC, 전자칠판시스템, 전자교탁, 단초점 프로젝트, 아티브 컴퓨터, 원격화상시스템, 수업녹화시스템, 수업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기기로 구축됐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은 스마트교실과 관련해 올해 제 1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은 9.5%가 삭감된 89억5300만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당초 98억원의 예산을 두고 “이 돈이면 차라리 학교 인력을 더 배치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미래를 위한 투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도교육청은 스마트 교실을 다음해 2월까지 초·중·특수학교 165교에 1실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교육환경(클라우드 기반), 교육내용(디지털교과서), 교육방법 및 평가(온라인 수업 활성화) 등 다양한 교육체제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최첨단 환경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1대1 대화는 물론 모든 학생과 교사의 대화도 한꺼번에 가능하다.

강의 내용은 곧바로 녹화가 되어 외부에서 실시간으로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다음해부터 도내 중학교에서 영어, 사회, 과학, 교과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교실이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며 “스마트 교실이 현실화되면 우리나라 교육자체가 e-러닝 강국으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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