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종 수석연구원은 17일 '2013년 하반기 경제 및 금융·외환시장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는 수출과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하면서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상황을 넘긴 유로존 경제 △미국 재정절벽 우려 축소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약화 △글로벌 수요 회복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이 이같은 전망의 배경이다.
허 연구원은 "상저하고의 경기 흐름에 따라 상반기 성장률은 1.8%에 불과할 것"이라며 "하지만 하반기 성장률은 3.6%로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 2.7%의 성장률은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허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출구전략 논의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조선, 해운, 부동산, 건설 업종의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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