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들 노리는 강직성척추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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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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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뒤꿈치·앞가슴뼈 등에 염증 생겨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10~20대의 젊은 남성들이 강직성척추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방송인이 4년 간 강직성척추염 치료를 진행해 왔다는 것이 알려지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질환으로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특징적으로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대표적 증상으로 발뒤꿈치·앞가슴뼈와 같이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강직성척추염은 주로 젊은 남자들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이 여성보다 3~6배쯤 많다. 남자가 여자보다는 증상이 심하고, 척추가 강직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진행속도가 빨라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강직성척추염은 엉덩이통증과 함께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 시작된 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하고 아침 기상 시 또는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경우에 엉치 통증이 심해지고 뻣뻣해지나, 운동 후에는 통증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척추 강직과 함께 발꿈치·발바닥·앞가슴뼈 등으로 염증이 번질 수 있고 관절 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요구된다.

이길용 구로예스병원 원장은 "강직성척추염은 장기능이상·활성산소문제·지방산대사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준다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들의 사회적 활동을 유지시켜주며 적절하게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동적인 요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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