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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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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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주커버그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송종호= 페이스북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CEO)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 17일 저녁 전격 방한하면서 그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저커버그는 1984년 치과 의사인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인 어머니사이에 태어났다. 그는 어렬을때부터 컴퓨터에 특출난 소질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프로그래밍 실력은 11세 때 아버지 직장의 치과 사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정도였다. 아버지는 저커버그가 중학생일 당시 데이비드 뉴먼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고용해 프로그래밍을 가르쳤다. 저커버그는 고등학교 재학 중 음악재생 프로그램 시냅스를 제작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AOL의 인수 및 고용 제안을 받았지만 그는 2002년 하버드대 입학을 택했다.

여기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탄상한다. 저커버그는 2004년 친구들과 함께 하버드대 학생들끼리 인맥을 관리할 수 있는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당시 이것은 곧 스탠퍼드 등 다른 대학들로 확대됐고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이 때 이야기를 소재로 지난 2010년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2008년 말부터 페이스북은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전 세계 SNS 시장에서 1위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재산은 대략 133억 달러다. 우리 돈으로 환산사면 약 15조원에 달한다. 한때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청년 10대 부호 1위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최근 옛 룸메이트이자 페이스북 공동창시자인 만 27세의 더스틴 모스코비치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모스코비치는 재산은 38억달러(한화 4조3000억원)이다. 그는 페이스북을 떠나 소프트웨어 회사 아사나를 설립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해 6월 가입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8년만이다. 스마트폰 등의 대중화로 전 세계에서 모바일로 접속하는 이용자 수도 6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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