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남미 안데스산맥 고산 작물인 ‘아마란스’를 나물로 만들면 항산화활성, 페놀함량 등 기능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아마란스의 식품소재 활용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 나물로 만들 때 기능성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마란스를 나물로 만들면 종자보다 항산화활성은 5배, 페놀함량은 8배 늘어났다.
또한 단백질함량은 새싹, 나물 모두 종자보다 2배 늘어났으며 그 외 무기질 함량(Ca, P, K, Mg, Fe)이 증가했다.
아마란스의 재배 적응성을 검토한 결과, 안데스산맥 고산작물 특성상 지대가 높은 고랭지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지역별 수량은 진부에서 584kg/10a로 최대수량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강릉, 대관령 순으로 나타났다.
홍수영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연구사는 “아마란스는 다양한 식·의약 소재로서도 그 활용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 고랭지 새로운 소득 작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란스’는 비름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단백질 함량이 15.7 %로 매우 높고 라이신·타우린 등 균형 잡힌 아미노산 구성으로 영양학적 관점에서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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