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첫걸음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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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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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및 영남지역 5개 지자체, 항공수요조사 시행 합의서 체결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국토교통부는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시행을 위해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지역 5개 지자체와 공동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항공수요조사를 지자체간 합의해 결정된 방법에 따라 연내 빠른 시일 내에 착수키로 했다.

또 수요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입찰로 추진하고 장래 항공수요 조사시 기존공항의 장래수요뿐 아니라 전환·유발수요 등도 검토토록 했다. 용역 과정에서 지역추천 전문가가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타당성조사는 지자체간 합의 등 준비가 완료되면 수요조사 후에 곧바로 시행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은 내년 예산으로 확보토록 했다.

이밖에 타당성조사 시행방법 등에 대해서는 수요조사 완료 전 지자체간 합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의서 체결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토부에서는 과업지시서 등 세부 사항에 대해 5개 지자체와 협의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완료하고 수요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타당성 조사 등 신공항 관련 검토의 각 단계를 이번 수요조사와 같이 지자체간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할 경우 초기에는 합의를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반면, 그 결과에 대한 공정성·객관성·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지역간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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