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식 시간제 일자리' CJ가 정답?…알바생의 달라진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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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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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생 1만5000명 정규직 급 혜택

아주경제 전운 기자 = CJ그룹 계열사 소속 아르바이트 직원 대부분이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된다.

CJ그룹은 18일 아르바이트 직원 1만5000여명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룹의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CJ푸드빌·CJ CGV·CJ올리브영에 소속된 1만5271명의 직영 아르바이트 직원 전원은 계약기간 제한 없이 본인 희망 시점까지 근무할 수 있다. 4대보험·연차수당·주휴수당·퇴직금 등 정규직에 준하는 처우와 함께 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특히 CJ그룹은 특히 청년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직장생활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수 아르바이트 직원 2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6개월 이상 근무한 대학생 아르바이트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근무 기간 동안의 학자금 대출 이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력 개발을 위한 상시 트레이닝 제도도 도입했다. 서비스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서비스 전문가 인증과정을 도입하고, 우수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선발해 2주간 CJ 해외 매장 체험 및 현지국가를 경험하는 글로벌 연수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CJ그룹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제도 정착 뿐 아니라,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향후 관리직이나 점장 이상의 매니저급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전문 서비스업 계열사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단기간 근로 시급직원이 아닌 청년 인턴십 개념으로 발전시켜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인재로 육성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재는 아르바이트 출신 점장 사례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더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 조사기관 발표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5년간 일자리 창출능력(증가율 기준)에서 30대 그룹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실제 고용계수도 3.6으로 국내 대기업 평균 0.87의 4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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