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협력사와 상생협력"…산업혁신운동 3.0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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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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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등 11개 대기업 2017년까지 2055억원 출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려는 민간 중심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 같은 골자의‘산업혁신운동 3.0’ 출범식을 열었다.

산업혁신운동 3.0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을 2·3차 협력사까지 확산시키자는 운동이다. 즉 대기업은 자금을 대고 1차 협력사는 이를 바탕으로 2·3차 협력사의 공정·경영·생산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운동의 취지에 공감한 11개 대기업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20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그룹 650억원, 현대자동차그룹 500억원, 포스코 250억원, LG그룹 150억원, 현대중공업그룹 130억원, SK·두산그룹 100억원 등을 투자키로 했다. 루멘스, TK케미칼 등 16개 중견기업도 80억원을 투자해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체 기금 가운데 505억원가량(25%)은 대기업 협력사가 아닌 일반 중소기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는 10인 이상 중소제조기업의 약 15%, 뿌리기업(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도금·금형·주물 등의 업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 1인당 노동생산성이 2011년 28%에서 2017년에는 50%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산업혁신운동 3.0’은 국내 산업계 전반의 생산성 혁신을 선도, 동반성장 역사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운동의 성과를 협력업체가 최대한 향유할 수 있고, 납품단가 인하로 연결하지 않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혁신운동3.0 추진본부는 홈페이지(www.iim3.org)를 통해 7월까지 참여기업(1차)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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