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 50대 국내 골퍼, 홀인원 기념라운드에서 또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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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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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9세 소년, 58타 기록…日 마쓰야마, 아시아 선수중 최고인 세계랭킹 49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홀인원을 기념해 나간 라운드에서 또다시 홀인원을….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들다는 홀인원을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한 골퍼가 있다. 그것도 홀인원 두 번을 할 당시 동반자는 똑같았고, 두 번째 홀인원은 첫 번째 홀인원을 기념하기 위해 나간 자리였다.

세무사 S씨(56)는 지난 5월13일 에머슨내셔널CC 12번홀(길이 140m)에서 8번아이언으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 진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S씨는 같은 동반자들과 함께 지난 17일 남광주CC를 찾았다. S씨는 이 코스 18번홀(길이 180m)에서 5번아이언으로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했다. 당시 그는 볼이 떨어진 바람에 캐디가 건네준 주황색 볼로 쳤다고 한다.

구력 15년에 핸디캡 8∼9인 S씨는 관련업계에서 장타자로 소문났다. 업계 친선대회에서 롱기스트는 도맡아 하며 짧은 파4홀에서는 1온도 가끔 한다고 한다.

S씨와 같은 사례는 1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진기록이다.

◆미국의 9세 소년이 주니어대회에서 18홀을 58타로 마쳐 화제다.

미국 일간신문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잭 애덤스는 패트리어츠 포인트 링크스코스에서 열린 ‘마운트 플레전트 주니골프오픈’ 8∼9세부에 출전해 58타를 기록했다. 종전 그의 생애 18홀 베스트 스코어(73타)를 무려 15타나 경신한 것이다.

이 대회는 주니어선수들의 기량에 걸맞게 전장 2680야드로 셋업됐다. 애덤스는 홀당 평균 3.2타를 기록했다고 한다.

애덤스는 “퍼트와 칩샷이 치는 족족 들어가 아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주인공이 21세가 되는 2026년 미국PGA투어의 신인왕을 미리 만나보라’고 제목을 달았다.

◆일본 남자골프의 샛별 마쓰야마 히데키(21)가 아시아 선수 중 최고랭커로 발돋움했다.

1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마쓰야마는 평점 2.45를 기록, 49위에 자리잡았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그가 세계랭킹 ‘톱50’에 든 것은 처음이다. 마쓰야마는 17일 끝난 US오픈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그는 “어려운 코스에서 플레이를 한 것은 큰 경험”이라며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인 3언더파 67타를 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시아 남자골퍼들의 세계랭킹은 통차이 자이디(태국)가 53위, 후지타 히로유키(일본)가 72위, 배상문(캘러웨이)이 8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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