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중국 칭다오가 로봇산업 육성에 주력하며 로봇 제조산업이 중국 칭다오의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에 '칭다오 국제 로봇 산업단지'가 오픈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로봇 제조업체인 야스카와(安川) 전기를 비롯해 하이얼(海爾) 그룹, 샹쟈오구(橡膠谷) 유한공사, 레이팅(雷霆) 중공업, 슈어타이(碩泰) 과학기술 등 로봇 기술 관련 업체가 대거 입주했다.
칭다오 첨단기술구의 약 20만평 대지에 건설된 산업단지에 향후 3년간 중국 국내외 우수한 로봇 연구개발 제조업체 및 조립 공정 업체를 유치해 중국 북부 지역 최대 규모의 공업 로봇 산업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칭다오 첨단기술구 등에는 '칭다오화동공정기계유한공사'를 비롯한 대표 로봇 제조기업 11개가 몰려있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형성했다.특히 하이얼 로봇은 공업 로봇을 실제로 활용하는 최첨단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칭다오 첨단기술관리 위원회 샹리췬(尚立群) 부주임은 "현재 로봇 산업은 경제 발전에 효자 노릇을 하는 주요 산업 분야로 인정받고 있으며 로봇 산업단지를 첨단기술구 내에 설립해 이미 전문적 기업 투자 유치 단체를 설립하기 시작했다"며 "로봇과 최첨단 설비 제조 산업을 추진하는 전문 사무소를 마련해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칭다오 첨단과학기술구내 로봇 산업 생산액은 1억5000만 위안(약 276억원)으로 이곳은 로봇 산업의 떠오르는 신기지로 이미 자리잡은 상태다.
이와함께 최근 '칭다오 지능 로봇 산업 기술 창조 전략 연맹'이 정식 출범했으며, 하얼빈공대와 산둥과학기술대를 포함한 다섯 개 과학 연구원과 19개 공업로봇기업이 연합해 우수한 기술을 서로 공유하는 상생 전략을 구사하는 등 '칭다오 제작' 로봇의 국내외 시장 지명도를 높이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칭다오 당국은 로봇 산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로봇 창조 발전과 인력·자본·기술도입 관련 혜택과 정책도 내놓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