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지난 3월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모스크바에 설치한 내륙권 의료관광 해외사무소와 연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선 1차 캠프로 러시아 청소년 20명이 지난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항공료 및 체재비, 의료비 등을 자체 부담하고 캠프에 참여했으며, 내달 11일부터 2차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캠프는 의료체험 및 한글교육, 과학체험, K-팝 댄스와 노래, 태권도, 전통놀이, 한국의 예절 등 한국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청소년검진(선병원), 치과진료(이엘치과병원), 한방체험(대전대한방병원)과 18시간의 한글교육(한남대 한국어학당), 태권도 체험(목원대학교), 계족산 및 대청호 오백리길 체험, 지하철을 이용한 전통시장 및 으능정이 문화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 청소년들과 교류를 위해 대전외고 러시아어과 학생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시는 이번 캠프일정을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제작해 국내 홍보는 물론 해외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8월말에는 러시아 현지에서 정부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한류 의료관광 캠프’의 정례화 및 향후 러시아 청소년 수학여행단 등 단체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올 하반기에 러시아와 단기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되면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수요에 맞춰 대전 의료관광 특화부문을 집중 부각시켜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올 들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5월말까지 300여명의 의료관광객이 다녀갔고, 오는 11월에는 러시아의 교사, 의사 등 300여명의 단체 의료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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