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6월초까지 국내 골프회원권 시장은 기존 시장을 이끌던 중저가대보다 고가대 이상의 종목이 활황을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1분기에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붙었고,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로 은행예금 이자보다 수익률이 높은 회원권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2분기 들어 극심한 내수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공무원 및 공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골프 자제령이 겹쳐 약세로 전환됐다.
가격대별로는 고가대 종목이 7.8%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주제 골프장인 신원CC가 36.8%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아시아나와 지산CC도 법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그 반면 캐슬파인 뉴코리아(여자) 은화삼 렉스필드 서원밸리CC는 연초보다 시세가 하락했다. 법정관리중인 렉스필드CC는 연초대비 5.6% 떨어졌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여름철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가을시즌을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상승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