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경기 회복세 속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국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다.
18일 한국투신운용은 미 경기 회복기마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 왔다며 SC제일은행에서 6개월간 독점판매하는 '한국투자 레그메이슨 미국 중소형주 증권펀드 1호'를 추천했다.
미국은 최근 저금리와 경기 회복세에 가계 부채비율이 급감해 2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택재고 또한 사성 최저로 떨어졌다. 이는 미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70% 수준을 차지하는 소비도 빠르게 회복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형주 지수는 시장 반등 시 강한 복원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2002년과 2009년에 각각 저점을 기록 한 이후 누적성과는 대형주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대비 25%포인트 이상 높다.
한국투자 레그메이슨 미국 중소형주 증권펀드 1호는 2007년 5월에 설정된 '레그메이슨 로이스 미국 소형주 오퍼튜니티 펀드'에 집중 투자한다.
이는 113년 전통을 가진 미 자산운용사 레그메이슨의 자회사인 로이스가 운용하는 펀드다. 로이스는 운용자산만 6600억 달러가 넘는 대형사다.
펀드 운용은 투자 경력 20년 이상인 윌리엄 헨치가 12년째 맡고 있다. 운용 성과는 2013년 4월 말 기준 1년 17.58%, 3년 30.72%, 5년 44.85%를 기록했다. 3개 구간 수익률 모두가 비교 지수를 앞서고 있다.
함정운 한국투자신탁운용 리테일영업본부 상무는 "미국은 세계 증시 45%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라며 "분산 투자 면에서도 중요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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