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건설 한걸음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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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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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등 5개 시·도 신공항 건설 공동 추진 합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신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경북을 비롯한 경남, 부산, 대구, 울산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5개 시도의 공동 합의는 지난 5월 남부권 항공이용 수요조사를 위한 예산이 정부 추경에 확보됨에 따라 추진되었고, 국토교통부는 사업 추진을 위한 시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3차에 걸쳐 회의를 개최했다.
이 과정에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부 선 수요조사, 후 입지타당성조사’를 주장해 왔고 경북을 비롯한 4개 시도는 ‘수요조사와 입지타당성조사 병행 추진’과 ‘수요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입지타당성조사 시행을 강력히 건의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시도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5개 시도가 공동합의에 이르렀다.
그동안 부산을 제외한 4개 시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지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승복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부산도 이번 공동합의에 동의함에 따라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5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동합의문의 주요내용은 항공수요조사를 지자체간 합의하여 결정된 방법에 따라 연내 빠른 시일 내 착수하며 수요조사의 객관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입찰로 추진하고, 장래 항공수요 조사 시 기존공항의 장래수요 뿐 아니라 전환·유발수요 등도 검토토록 하며, 용역 과정에서 지역추천 전문가가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타당성조사는 지자체간 합의 등 준비가 완료되면 수요조사 후에 곧바로 시행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은 내년 예산으로 확보하고 타당성조사 시행방법 등에 대해서는 수요조사 완료 전 지자체간 합의하여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남부권 항공이용 수요조사는 6월중 과업지시서 내용 등을 국토교통부와 5개 시도가 공동으로 논의하고 7월부터 시행 될 계획이다.
또한 각 시도별 자문위원을 국토교통부에 추천하여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항공이용 수요조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조사과정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입지타당성조사를 위한 사업비를 2014년 예산에 반영하고, 5개 시도가 입지타당성조사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짓게 되면 입지타당성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신공항 건설은 수도권의 중심,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5개 시도가 공동 합의한 만큼 지난 갈등을 해소하고 역량을 결집하여 신공항이 조기 건설되도록 경북이 앞장서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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