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박환일, 양아름, 이주예=짧은 반바지, 화려한 무늬, 강렬한 색감의 의상은 언제나 여가수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이죠. 올 여름, 이효리부터 씨엘, 아이비, 씨스타, 투개월의 김예림 등 가요계의 핫한 '걸'들이 모두 하의가 완전히 노출된 일명 '스윔 수트'를 입고 등장해서 화제입니다. 이에 그들의 ‘팬티’ 패션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는 견해도 있었지만, 엉덩이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의상인 만큼 "너무 과하다"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최근 컴백한 이효리는 지난 5월 공개한 '미스코리아'를 통해 파격적인 '스윔 수트'를 선보였는데요. 미스코리아의 상징인 파란 수영복을 입고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곡 '나쁜 기집애'로 화려하게 컴백한 씨엘은 무대에서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나와 시선을 자극했죠. "개성 넘친다"는 반응과 함께 "팬티만 입은 것 같다"는 의견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20일 컴백을 앞둔 달샤벳도 최근 공개한 신곡 '내 다리를 봐'의 티저 이미지 속에서 스윔 수트를 입고 각선미를 자랑했습니다. 일부 멤버는 허벅지에 새긴 타투로 한층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돌아온 섹시 퀸' 아이비 역시 수영복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비키니를 떠올리게 하는 상하의에 흰색 레이스를 걸쳐 한층 업그레이드된 섹시미를 어필했습니다.
이 같은 가요계의 노출경쟁 속에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며 최근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여가수는 바로 투개월의 김예림이었죠!
김예림은 최근 공개한 미니앨범 '올라이트'의 티저 영상에서 완벽한 속옷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특유의 감성으로 주목받았던 그녀였기에, "김예림마저 섹시함을 내세워 음반 홍보를 하느냐", "노골적 홍보다" 등의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는데요,
사전에 공개됐던 티저 영상의 선정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18일 김예림의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는 풋풋한 스무살 소녀의 독특한 음색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눈에 띄게 과감해진 여가수들의 패션과 강렬한 퍼포먼스는 컴백을 알리는 무대를 위해 필요한 것일 수 있지만, 노이즈 마케팅을 위한 경쟁 심리에서 비롯된 자극적인 노출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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