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도시재생위원회 창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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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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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무도·한영광 공동대표 선임, 원로·학계·단체 등 각계 인사 참여<br/>포항역 이전 부지 활용 방안 등 도심 활성화 민관 협력사업 구심

포항도시재생위원회가 18일 오후 2시 이병석 국회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북구 신흥동 위원회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졌다.[사진제공=포항도시재생위원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지역에서 구 도심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이 될 민간단체가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도시재생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신흥동 위원회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포항역 이전 부지 활용과 포항운하 개통에 따른 민관 협력 방안 마련 등 각종 사업계획들을 발표했다.
지역원로 및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와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공동대표에 최무도 정화식품 회장과 한영광 위덕대 교수가, 상임대표에 손형석 포항중앙상가상인회 전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위원회는 총회에서 주요 사업계획으로 오는 2014년 12월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 예정인 포항역 부지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포항운하를 도심 활성화의 취지와 연결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자문 한동대 교수와 김경대 경주대 교수, 안병국 포항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위원회를 부설해 포항시 도시계획 정책에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구 도심인 중앙동과 신흥동 일대의 도심공동화 실태를 파악해 인구 유입 및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후속 대책으로 정부가 국비 지원을 추진 중인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포항도 우선 지정되기 위해 포항시와 민관 협력기구도 결성하기로 했다.
한영광 공동대표는 “한 도시의 얼굴인 원도심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는 범국가적 현실은 국가경쟁력 상실은 물론 지방의 위기로도 연결되고 있다”면서 “시민이 중심이 돼 포항에도 도심활성화 기구가 구성돼 국비 지원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만큼 포항시와 협력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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