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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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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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이재명)이 최근 관내 거주하는 청소년 97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청소년의 권리와 인권 전반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정도와 아르바이트 현황, 노동인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성남시 차세대위원회가 직접 거리와 학교로 찾아가 실시했다.

조사결과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의 52.4%는 자신들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거주 지역과 학교 주변의 안전에 대해서도 48.7%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또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경우,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법정 기준인 일 7시간을 초과하는 8시간 이상인 경우가 25%로 나타났다.

임금 역시 법정 최저 임금인 4,860원보다도 적은 시급을 받는 경우도 44%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총 응답자 중 81.3%가 앞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라고 밝혀 근로계약서 작성, 법정 근로시간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노동·인권 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재단은 향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을 확대해 청소년들의 피해를 방지함과 동시에 고용주 인식 개선 운동, 청소년 인권 정책 제안 대회 등도 열어 청소년들의 권리 보호와 인권 증진을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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