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LG 비상장 계열사 실적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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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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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주가 8만5000원, '매수' 유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지주회사인 LG의 비상장 계열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8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LG이 비상장 계열사 실적이 부진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향후 이들 계열사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실트론은 1분기 영업적자가 254억원이었지만 지난 4월 적자 발생의 주요 원인이었던 태양광 사업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3분기 이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LG CNS와 서브원도 LG그룹의 수주 물량이 일부 외부로 전환되지만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그룹 수주 가운데 2000억원 정도가 외부 수주 혹은 공개 입찰로 전환될 전망이지만 경영 효율화 및 원가 절감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8% 정도 늘어난 1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브원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설 중인 연구개발시설이 완공되면 실적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8개월간 LG 주가는 6만원에서 7만원 사이에서 움직였다”며 “하지만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과 비상장 계열사들의 실적 회복, 연간 3000억원에 달하는 현금 등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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