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캄보디아 프레아피투 사원 보존·복원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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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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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재청(청장 변영섭·사진)은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앙코르 유적 전체를 총괄하는 압사라청(청장 BUN Narith)과 프레아피투(Preah Pithu) 사원 보존·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1년 한국과 캄보디아 간의 전반적인 문화유산 분야 보존 협력에 합의하였고, 이번 협약을 통해 첫 번째 보존·복원 사업대상으로 앙코르 톰(Angkor Thom)에 위치한 프레아피투 사원을 선정했다.

프레아피투 사원은 12~13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교 양식과 힌두교 양식이 혼재되어 있다.
현재 프레아피투 사원 일대는 수목에 의한 그림자로 햇빛이 잘 들지 않아 보존환경이 열악하고, 지의류(나무 줄기나 바위 등에 붙어 사는 식물군) 식생 등으로 유적에 직접적인 피해가 미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적합한 보존·복원을 위해 압사라청과 협력하여 각 사원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사원 전역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MOU 체결에 이어 무상원조 협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이번 사업 예산을 신청하고, 내년부터 보존 복원을 위한 기초 현지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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