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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CO2 포집·처리 기술개발에 올해 23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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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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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지하면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기술(CCS) 개발을 위해 올해 지난해 150억원에서 늘어난 230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CSS는 화력발전소 및 산업공정에서 발생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시키기 전에 고농도로 포집한 후 압축·수송해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CCS기술은 지난해 국제에너지기구(IEA) 평가에서 2050년 전세계 CO2 총 감축량의 19%에 해당하는 8.2Gt 감축에 기여하고 연평균 84조원의 세계시장 규모를 형성될 것이라 예측됐고 제1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채택되는 등 미래 신시장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래부는 미국,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과 발맞춰 2020년 이후 기대되는 CC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1년 CCS 거점기관으로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KCRC)를 설립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코리아 CCS 202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리아 CCS 2020 사업착수 3차년차로 CO2 흡수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을 세계 최저수준인 25GJ(J는 에너지열량 단위)/톤CO2로 낮추는 습식공정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세계최고 흡수제 대비 2배 이상의 흡수능력을 가지면서도 50% 이하의 반응열을 갖는 흡수제를 개발완료한데 이어 흡수속도를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으로 성공시 현재 에너지 소비량 2.8GJ/톤CO2을 12% 개선한 흡수제 개발 및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또 CCS 핵심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CO2 포집 및 전환기술 중 일부 원천기술에 대해 미국 텍사스대 베니 프리만, 버지니아공대 제임스 맥그라드 교수 등 관련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성과는 우리나라 연구기관과 해외 참여기관이 공동소유하게 된다.

KCRC를 거점센터로 해 습식분야 세계최고 전문가 그룹 미팅 프로그램인 루미난트 프로그램과 미국 저장실증 프로젝트 GCCC 파트너쉽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프로그램들이 구축해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공동활용해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기술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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