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를 거부하면서 국제사회를 향해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해 중국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8일 캘리포니아에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한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은 주목되고 있다.
그는 중국은 과거에는 북한의 의도를 희석시키거나 문제를 외면하려 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런 일에 대해 미국과 전략적인 대화를 할 의사와 관심이 있다고 생각된다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판단이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핵 개발 및 보유를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도 중국의 대북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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