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식에는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시도지사, 각계 전문가 및 국민대표 등 170명이 참여했다.
미래부는 현 스마트 사회를 데이터 경제 시대로 규정하고 그간 인터넷 강국의 성과로 축적한 다양한 디지털 데이터의 민간·활용을 적극 지원해 데이터 기반의 창조기업 육성 및 이를 통한 신시장·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3대 정책방향으로는 성공사례 조기 도출로 초기시장 창출 및 활성화, 자율적 데이터 생태계 조성, 국내 데이터산업의 발전기반 확충을 제시했다.
민관 협업을 통한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범부처 지원체계인 비타민 프로젝트와 민간 수요업종별 협의체 등을 운영해 데이터 활용의 파급효과가 크고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분야를 집중적으로 발굴, 선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적버스 노선 수립, 질병 주의예보 등 공공과 민간이 연계한 시범사업 6개는 이미 개발에 착수해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타민I(인프라) 중 심야버스 노선 정책 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참여하는 KT 컨소시엄이 서울시 교통데이터와 KT 유동인구 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최적의 심야버스 노선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비타민H(헬스) 중 국민건강 주의 예보 서비스는 다음소프트가 참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컨소시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DB와 SNS 정보를 연계, 홍역, 조류독감, SAS 등 감염병 발생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주의예보를 한다.
비타민B(비즈니스) 중 점포이력분석 서비스는 비씨카드, 한국감정원이 참여하는 오픈메이트 컨소시움이 카드거래, 부동산, 상가이력 정보 등의 연계 분석을 통해 창업 관련 과거·현황 분석 및 예측 정보를 제공해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하게 된다.
농산물 가격예측 서비스, 맞춤형 안전차량 운행 등은 내년 사업추진 대기 중이다.
데이터의 자율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3.0에 맞춰 포털, 통신사 등을 중심으로 민간의 정보 개방 및 유통 활성화를 유도하고 공정 경쟁환경을 지원해 공공과 민간 데이터의 융복합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창업 희망자나 솔루션 개발 업체, 대학, 연구소 등 누구나 빅데이터 기반 테스트환경에서 자유롭게 실습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도 하반기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데이터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민간 활용도가 높은 DB를 중점 발굴, 유통시키고 데이터 분석.관리 관련 원천기술 개발 및 고급인력 양성 확대,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미래부는 지난달 산·학·연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간담회를 통해 지식정보자원의 창조적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신규 DB 구축 및 활용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 중으로 정책을 통해 공공정보의 창조적 활용을 촉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 나아가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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