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수학여행 사이판 (사진:다음 아고라) |
18일 다음 아고라에는 '제정신이 아닌 초등학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가정통신문을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가정통신문은 다음달로 예정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3박4일 사이판 수학여행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며 사진과 글, 말로만 배웠던 다양한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과 민주시민 의식의 자질 함양을 위해 수학여행을 실시한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게시자는 수학여행 장소로 사이판이 선정된 것에 대해 "초등학생을 데리고 신혼여행을 가는거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학교는 지난 4월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국을 수학여행지로 선택했으나 최근 조류 독감과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등에 대한 우려로 사이판으로 장소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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