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들 잇따라 자사주 매입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속속 나서면서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영락 상무가 지난 14일 자사주 100주를 1주당 138만8800원에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날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자사주 308주에 사들였으며 앞서 지난 11일에는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도 자사주 10주를 매수했다.

또 강봉구 상무는 지난 13일 300주를, 지난 10일과 11일에는 박학규 전무가 총 715주를 매수했다.

삼성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 주가의 저평가 매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주당 150만원을 넘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현재 130만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 7일에는 JP모간이 갤럭시S4의 판매둔화를 지적하자 6.18% 급락하기도 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익성 하락시 크게 영향을 받는 애플의 PER(주가수익비율)이 10.8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2.9배"라며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PER 6.5배, PBR 1.5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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