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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미얀마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추가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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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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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미얀마에 앞으로 5년간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이외에도 필요시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방문, 깐 저우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향후 있을 더 많은 협력수요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을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동위를 통해 우정의 다리, 송전망 사업 등 향후 5년간 5억불 규모의 EDCF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공동위에서 논의될 핵심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는 필요시 EDCF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또 최근 미얀마 국가기획경제개발부가 수립한 ‘경제·사회체제 개혁을 위한 프레임 워크’를 언급하고, 미얀마 정부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개혁개방을 진행하면서 시장경제를 안착시키고 있는데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이에 깐 저우 장관은 “미얀마의 개혁정책 추진에 대한 한국측 지지를 환영한다”며 “미얀마 정부는 이러한 개혁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 부총리는 “한국은 미얀마를 KSP 사업의 중점지원국으로 선정하고, 미얀마개발연구원(MDI) 설립 외에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깐 저우 장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인천 경제의 한 축인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한따와디 공항 건설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공동위 합의사항들이 차질없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양 부처의 지속적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뒤 “향후 양 부처가 범부처적 협력사업들을 긴밀히 연결하는 채널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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