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NHN 웹보드 게임 규제로 타격 전망”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정부의 온라인게임 규제 강화로 NHN 등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들의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온라인 고스톱 및 포커 게임(이하 웹보드 게임)의 사행적 운영을 막기 위해 규제 강화 방침을 마련했다”며 “게임 이용 시간 축소, 게임머니 구입한도 지정 등 문체부의 규제 방안이 시행되면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매출이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NHN의 웹보드 게임 매출은 작년과 올해 각각 3090억원, 287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연결 매출의 각각 12.9%, 9.6% 수준이다.

홍 연구원은 “NHN은 웹보드 게임 관련 매출의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규제 강화로) 이익 감소 규모가 클 것”이라며 “NHN의 웹보드 게임 매출이 50% 줄면 순이익은 약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NHN이 최근 온라인 게임 부분의 분할을 추진하는 것도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가 전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연구원이 제시한 NHN의 목표주가는 3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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