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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중금속 경보…주 3회 이상 바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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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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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중금속 경보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립스틱과 립글로즈의 중금속 농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팔리는 32개 제품의 립스틱과 립글로즈의 중금속 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카드뮴은 16개, 크롬은 22개, 납은 24개 제품에서 검출됐다고 SBS가 19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보다 입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는 립스틱의 중금속 기준이 더 엄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BS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은 여성이 하루 평균 24mg의 립스틱을 바르는데 이 중 일부를 먹거나 흡수해 평생 최고 3kg의 립스틱이 몸에 들어오는 것으로 분석했다.

입술은 얼굴 보다 피부층이 얇고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입술에 묻은 립스틱은 흡수가 더 잘 된다.

때문에 모르는 사이에 립스틱을 먹고 흡수하면서 그 안에 있는 중금속까지 장기간 축적돼 발암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은 립스틱을 주 3회 이상 바를 경우 류마티스 위험도가 71% 높아지고 16세 이전부터 바르면 95%까지 상승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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