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 순익‘양극화’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국유기업의 순익이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재정부 19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중국 국유기업의 총 순익은 884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났다.

이중 베이징에 소재한 중앙 국유기업의 총 순익은 6619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반면 지방 국유기업의 총 순익은 2221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에서도 이 같은 중앙과 지방 국유기업 간 순익 양극화 문제성을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유기업을 관리하는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국유기업 개혁의 내부 동력이 부족한데다 외부 환경은 날로 복잡해지고 있다며 특히 일부 지방 국유기업의 경영 효율이 떨어지면서 채무 규모가 매우 커지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특히 지방 국유기업의 경영 부실은 지방 정부의 채무 부담으로 이어져 중국의 안정적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주요 위험 요소로까지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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