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상은 1999년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대책의 하나로 사들인 김포매립지 1223만㎡ 중 매각이 지연됐던 잔여부지 102만㎡다.
농어촌공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LH와 인천시에 1080만㎡의 부지를 매각했다.
그러나 나머지 102만㎡는 가격산정 방식을 두고 기관 간 입장 차이 때문에 매각이 지연됐다. 102만㎡가운데 97만㎡는 LH가 사들여 인천 하이테크파크를 조성하고, 5만㎡는 인천시가 매입해 글로벌 유통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LH와 인천시에 팔지 않은 41만㎡는 농어촌공사가 친환경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14년 만에 부지를 모두 매각하게 돼 김포매립지 관리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첨단산업용지를 제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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