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ELS 발행 규모 12.9조… 작년 분기평균比 2조 늘어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금융감독원은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12조9000원으로 작년 분기 평균 10조7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1분기 발행된 ELS는 사모비중이 64.4%, 원금비보장형 상품이 76.3%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원금비보장혐 상품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통상 투자자들이 원금보장형보다 원금비보장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산이 주가지수로 이뤄진 지수형 ELS 발행 비중은 82.2%로 나타났다. 지수형은 기초자산이 종목형으로 설계된 상품보다 변동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분기 ELS 상환액은 13조2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는 작년 4분기 기록한 12조1000억원이다.

이는 주가상승으로 원금보장형 ELS의 상환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ELS는 만기 전이라도 발행시 기준가 대비 일정비율 이상인 경우 조기상환되는 구조를 갖췄다.

1분기말 ELS 잔액은 35조3000억원이다. ELS 잔액 중 손실발생가능구간에 도달한 적이 있는 원금비보장형 ELS는 3조2000억원으로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26조5000억원)의 12.1% 수준이다.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1분기 DLS 발행액은 7조3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 5조1000억원 보다 43.1% 증가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지만 금리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DLS 기초자산은 신용 및 금리 비중이 61.7%로 나타났다.

1분기 중 DLS 상환액은 3조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9.1% 감소했다. 1분기말 DLS 잔액은 18조8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9조6000억원 대비 95.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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