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기대 지진실험실 연구팀은 지진계 관측기록과 위성자료 등을 연구·분석한 결과 지난 2월12일 북한 3차 핵실험의 정확한 지점을 찾아냈으며 이 지점의 오차 범위는 94m 이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분석 결과는 미국지질조사국과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가 발표한 수치보다 오차 범위를 크게 줄인 것이라고 소개했다.
통신은 중국과기대가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해당 핵폭발에 대한 연구를 가장 먼저 시작했으며 정확한 폭발 지점을 계산한 뒤 위성 영상과 고도 수치를 이용해 폭발이 일어난 깊이를 확정함으로써 폭발력의 추산 오차를 3.8kt 이내로 축소시켰다고 전했다.
핵실험의 폭발력은 인공지진의 규모와 사용하는 계산식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탓에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국내외 전문기관들은 6~16kt에 이르는 상이한 수치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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