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초에 농업환경분석 장비를 보강한 농업기술센터는 분석시에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정확도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토양이나 퇴비의 분석을 의뢰하고자 하는 농가는 해당 농지 3~5군데 지점에서 겉흙을 제거한 후 균등하게 흙을 섞은 500g을, 농업용수의 검사를 위해서는 2리터를 제출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에서 보유한 장비로는 토양의 산도 및 전기전도도, 유기물과 양분 등을 검정해 비료시용량을 결정하는데 그쳐 농업인들이 친환경인증을 받기위해서는 민간 인증기관이나 타 지역의 공인분석기관에 분석을 의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장비 구축으로 친환경인증에 필요한 분석비용 절감 및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대폭 줄일 수 있어 향후 관내 농업인들의 농산물 친환경 인증 신청이 늘어날것으로 기대되며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액비와 퇴비의 분석도 가능해 지역의 환경보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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