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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익한 정시퇴근 대표 “사회인 스포츠 활성화, ‘야동말고 축동’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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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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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한 주식회사 정시퇴근 대표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주 5일 근무가 정착되고 여가 생활에 대한 요구가 커지며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도 늘고 있다.

주말에 야구장이나 축구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 운동장 대여나 스포츠 용품 판매 등 관련 사업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들은 아무리 좋아해도 어디까지나 취미일 뿐 이를 업으로 삼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생각을 깨고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 축구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용감한(?) 사나이가 있다.

평소 즐기던 축구·야구·아이스하키 등을 업으로 삼게 된 주식회사 ‘정시퇴근’의 허익한(34) 대표를 만났다.

“‘야동말고 축동’의 늘어나는 ‘좋아요’ 수를 보고 축구를 즐기는 사회인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됐죠.”

야동말고 축동 캡처화면

허 대표는 사회인 축구 커뮤니티 야동말고 축동의 페이스북을 운영 중이다.

그가 지난 1월 만든 야동말고 축동은 축구를 취미로 즐기는 이들이 모여 프로 선수들이나 자신들의 플레이 영상을 올리고 의견을 주고받는 커뮤니티다.

1만명 정도만 모이면 성공이라고 봤던 허 대표의 예상과 달리 개설 3일만에 1만명을 돌파하더니 현재는 페이지의 좋아요 수가 15만에 이른다.

그는 지난해 9월 주식회사 정시퇴근을 설립하고 사회인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연습경기 상대를 찾아주는 서비스 ‘위플레이풋볼’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 서비스를 오픈하며 대회도 시작할 예정이다.

수익 모델로는 팀들의 참가비와 용품 관련 쇼핑몰의 광고를 비롯해 편하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물이나 김밥 등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유사한 다른 서비스와 달리 직접 대회를 개최하며 축구를 즐기는 사회인들을 유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LS엠트론에서 6년간 구매 업무를 담당했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야구·축구 등의 스포츠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언젠가는 스포츠 관련 일을 하겠다는 소망을 키우던 차에 안양FC 축구단의 창단 소식을 접하고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에 회사를 뛰쳐나와 창업했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 때 이사를 간 후 안양에서만 자란 그는 안양의 축구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안양을 연고로 하던 LG치타스가 서울로 이전하자 안양FC 시민연대에서 총무로 활동하며 축구단 창단을 위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스포츠 관련 일을 하게 된 그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이름만큼 회사 이름도 독특하게 지었다.

정시퇴근이란 회사 이름은 회사 생활을 하며 직장생활을 힘들어 하던 주변 지인들을 보며 정시에 퇴근하며 즐겁게 일을 하자는 뜻으로 지어졌다.

그는 지난해 파이브락스(당시 아블라컴퍼니)의 ‘100인의 인턴’을 경험하며 벤처 업계 사업가들의 강의를 듣고 직접 인턴업무를 수행해 벤처에 대한 감도 익혔다.

위플레이풋볼의 오픈을 앞둔 그는 “IT를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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