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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쿠버, 재미보다는 ‘안전’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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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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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군산해경, 스킨스쿠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20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주 5일 근무제 및 국민소득 증가로 스킨스쿠버 활동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 연이은 다이버 사망사고가 발생됨에 따라 안전한 레저환경 조성을 위한 예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동·남해안에서 안전부주의로 4명이 스킨스쿠버 활동 중 숨졌고, 4명은 강한 조류에 휩쓸려 어망 부표에 매달려 있다가 해경 경비정에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다.

해경은 스킨스쿠버 안전사고의 주요원인이 단독 다이빙 등 안전수칙 미준수, 노후 부속 미교체 등 장비점검 미흡, 영세 업체로 인한 초보 다이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미흡 등을 꼽았다.

이처럼 스킨스쿠버 활동 중 사고가 잇따르자 군산해경은 20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전북수중협회, 잠수협회 등 19개 스킨스쿠버 관련 단체와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예방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스킨스쿠버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스킨스쿠버 안전관리 강화, 사업주 안전관리 유도, 안전한 레저환경 조성, 제도 개선 등 4가지 기본방향을 정하고 스킨스쿠버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을 펼치는 등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킨스쿠버 활동 전 인근 파출소에 신고토록 유도하는 한편, 사업주에게 장비점검 철저와 2인 1조 입수, 가이드동행, 해상기상 파악 후 활동 등을 당부하고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행토록 했다.

구관호 서장은 “이번 스킨스쿠버 안전관리 대책은 ‘규제’보다는 스킨스쿠버 레저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전 현장중심의 홍보활동으로 하계 피서철 단 한건의 스킨스쿠버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스킨스쿠버 사고는 총 5건(사망 3건, 실종 1건, 구조 1건)으로 관내 해상에서 주로 활동하는 스킨스쿠버 동호인은 5천~1만여명 정도로 전체 50만명중 1~2%에 불과하지만 강한 조류와 혼탁한 시야 등 나쁜 해역조건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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