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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특허전문인력 역량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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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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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IP 스쿨' 개강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특허전문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IP(Intellectual Property)스쿨’을 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서울대학교에 위치한 특허센터에서 개강식을 열고 올해 말까지 IP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IP스쿨은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생활건강 등 그룹 9개 계열사 특허 담당자와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는 국내 특허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특허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IP스쿨을 개설하고 매년 1회 6개월 과정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 2011년 부터는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는 국내 특허법률사무소의 변리사와 직원들에게도 무료로 수강 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LG전자는 이와함께 2011년부터는 ‘IP 컬리지’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합숙교육으로 연 4회 1주일 과정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 과정은 특허 분야 경력 8년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허일반’ 과정과 8년 이상 직원을 위한 ‘특허 심화’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LG전자가 이같이 사내 특허 전문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데는 최근 글로벌 특허분쟁이 격화되면서 특허 전문역량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에 따르면 한국기업과 외국기업 간의 국제 특허 소송 건수는 2009년 154건에서 2011년 278건으로 2년 만에 80.5% 급증했다. 지난해(10월 기준)에도 191건을 기록했다.

이중 우리나라 기업의 피소 건수는 2009년 112건, 2010년165건, 2011년 195건, 2012년(10월 기준) 191건으로 최근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정보통신과 전기전자 분야의 분쟁 건수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각각 126건(67%), 29건(15%)로 전체의 82%에 달한다.

이에 LG전자도 지난 2001년 사내 특허 전담조직을 ‘특허 전문가’이정환 부사장이 총괄하는 특허센터로 확대 재편하고 특허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해 왔다. 또한 2011년 200명 수준이었던 특허전문인력을 올해 26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특허전문인력 영입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기업간 특허 분쟁이 늘어나면서 특허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매년 개강하는 IP스쿨 역시 특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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