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사, 6월실적 챙기자…휴가이벤트 ‘봇물’

은행 및 카드사들이 각종 여름휴가 이벤트를 쏟아 내고 있다. BC카드는 여름휴가 기간 중 하와이 여행객에게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9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은행 및 카드사들이 각종 여름휴가 이벤트를 쏟아 내고 있다. 6월이 상반기 영업실적에 포함되는 만큼,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영업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이나 스타뱅킹을 통해 펀드상품에 가입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 관련 사은품을 지급하는 ‘펀드 가입하고 여름휴가 GOGOGO!!’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8일까지 추첨을 통해 오션월드 입장권 2매(100명), 스탠드 에어컨(1명), 백화점 상품권 5만원(2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해외 여행객들을 겨냥한 환전이벤트도 시작됐다. 씨티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국제현금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으면 당일에 한해 1인당 1000달러 상당액까지 100%의 환전수수료 우대혜택을 준다. 미국 달러, 유로, 엔화 3종의 외화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인당 1000달러 상당액까지 70%의 환전수수료를 우대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공동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환전페스티벌’을 8월말까지 진행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환전금액에 따라 주요통화(USD, EUR, JPY) 최대 70%, 기타통화 최대 50%의 환율우대와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45만원 상당), 외식 상품권(10만원 상당), 은행 포인트(1만원 상당)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도 벌인다.

카드사들도 휴가철 고객들을 위해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BC카드는 여름휴가 기간 중 하와이 여행객에게 5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를 9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후 하와이 현지에서 BC글로벌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5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같은 날 우리카드는 캠핑족을 겨낭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오는 26일까지 홈플러스에서 우리카드로 결제 시 파라솔&테이블세트, 그릴, 캠핑의자 등 캠핑용품을 최대 30%, 인기 가전제품은 최대 10% 할인가로 제공한다.

롯데카드에는 카드 사용 시 적립되는 ‘플라이어 마일’로 원하는 항공권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롯데 트래블패스 카드’가 있다. 해외 매출이나 여행 관련 서비스 이용 시 1500원당 2마일이 적립되는데, 해당 마일로 원하는 항공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해외 호텔 숙박 시에도 할인이 적용되며 최고 1000만원까지 해외 구매물품 보상 서비스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