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범사업은 최정예 기술사업화 전문가단 1곳을 선정하고 전문가단 주도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과학기술과 소프트웨어(SW)·문화콘텐츠·인문·예술 융합 등 2개 융합기술 유형에서 각각 1개씩 2개 사업단을 선정해 연간 30억원씩 2년간 지원한다.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은 새롭게 도입되는 개념으로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사업단 선정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책임 관리·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문가단 신청은 내달 22일까지 한국연구재단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되고 사업단 신청은 7월 31일까지 한국연구재단에 온라인으로 서류 접수하면 된다.
미래부는 이번 시범사업 공고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대략적인 사업 구상안도 내놨다.
기존 연구개발(R&D)지원방식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사업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체들 간 협력도 미흡해 새로운 수요에 적시 대응하거나 신시장을 선제적으로 창출하기에는 부적합한 편이다.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는 이같은 단점들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기획해 미래유망 융합기술분야의 선정부터 R&D지원 및 기술 사업화까지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를 선도할 유망 융합기술 분야는 범부처·전문가가 참여하는 신산업발굴기획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분야를 제시하고 생활 속 아이디어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프로젝트에서는 기술 사업화 시간단축 및 성공률 제고를 위해 기술 사업화 전문가단이 신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사업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지식·노하우·네트워크를 보유한 최정예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이 융합기술 개발을 수행할 사업단을 직접 선정하고 사업단이 2년 내 포스트 R&D, 프로덕션, 프로모션, 창업 등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상시 지원한다.
미래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해 사업 추진방안을 연내에 확정할 방침으로 2017년까지 15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성광 미래선도연구실장은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의 역량과 노력이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R&D를 수행하는 사업단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문가단간 협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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