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과천시에 따르면 당초 12개 기관 6511명이 근무하던 과천 정부청 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현재까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3889명의 공무원이 한꺼번에 지방으로 이전하며, 지역 공동화 우려가 제기돼 왔었다.
그러나 이전 부처를 대신해 올해 현재까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기관 1천709명의 공무원이 청사에 입주, 현재 상주 공무원수는 4331명인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물론 올해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기관 1570명의 공무원이 추가로 지방으로 옮겨갈 계획이나 이후 올해와 내년까지 방위사업청 등 7개 기관 2763명의 공무원이 새로 이사를 올 예정이다.
따라서 과천청사에는 법무부 등 잔류기관을 합쳐 14개 기관 5524명의 공무원이 상주 근무를 하게되는데 이는 기존 공무원 규모의 85%까지 회복되는 것이다.
여인국 시장은“정부청사 재배치가 원활히 진행되며 과천청사가 정부청사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지 않고 있다”며 “과천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아파트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과천의 공동화 우려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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