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

베트남 가정에게 ‘아름다운 비행(飛行)’지원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가 20일 포항공항에서 포항시 다문화가족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김민지 가족과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지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지사장 최광엽)는 20일 포항공항에서 포항시 다문화가족센터(센터장 최상수)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김민지(포항시 북구 흥해읍 하천리 거주) 가족의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김포공항에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과 그 가족 190명(48가정)이 참석하는 행사 이후 공항공사가 제공하는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받고 15일간의 고향방문길에 올랐다.
김민지 씨는“포항으로 시집와서 2008년도에 모국방문이후 5년 만에 그리운 고향을 방문하게 되어 잠도 설치며 출발 하는 날만 기다렸다. 자녀(2명)와 시어머님과 함께 고향을 찾아가 부모님과 가족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사업은 공항 인근 및 농어촌지역에 정착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 출신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배우자 등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올해까지 492가정 1,768명에게 항공료와 체제비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후원 사업 외에도 청소년 해외캠프, 다문화가정 멘토링, 학습 환경 개선, 생활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후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결혼이주여성들과 그 가정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건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