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조직위는 “천안식품엑스포에 참가할 외국 식품기업이 5개 대륙 27개국 53개 업체로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당초 유치목표인 15개국 20개 업체보다 국가 수로는 80%, 업체수로는 165%를 초과하는 것으로, 내로라하는 세계의 유명 웰빙식품이 천안 식품엑스포에 다수 참여하게 돼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웰빙식품 엑스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참가국가와 기업체는 프랑스,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5개국 7개 업체, 미국 등 아메리카 4개국 4개 업체, 오세아니아의 호주,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16개국 40개 업체 등이다.
외국 식품기업들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5일간 엑스포 식품기업관 내 국제관에서 자국의 웰빙음식을 전시하면서 시식 기회를 제공하게 돼, 천안 식품엑스포에서 각국의 웰빙식품 종류와 세계 웰빙식품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세계 웰빙식품에는 프랑스의 유기농 와인과 건강기능성 식품, 터키의 토마토 가공식품 및 사과 허브차, 미국의 커피베리 추출물, 아르헨티나의 마테차를 비롯해 아프리카 코트디브아르의 빠숑 등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웰빙식품도 다수 선보인다.
조직위는 엑스포에 참가한 외국 식품기업들을 위해 오는 9월 2일을 비즈니스데이로 정하고 바이어와 외국식품기업 간 1대1 상담을 벌여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조직위 서정곤 해외유치팀장은 “지방이라는 불리한 여건, 국제행사로 첫 번째 개최한다는 점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폴란드대사관 등 국내 주재 외국대사관 32곳, 한불상공회의소 등 국내외 무역기관 15곳, 식품관련 유관전시회 27곳 등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홍보 활동을 펴 유치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외국 기업 참가물품의 통관‧운송, 국제관 운영사항 사전안내 등 참가 외국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 5월 정식 통관·운송업체로 선진해운항공(주)을 선정했으며 외국기업의 전시품 반·출입 편의와 신속한 통관을 위해 국제관을 보세구역으로 정해 운영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