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광남일보)김경석 기자=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땅끝 송호해변을 비롯해 관내 3개 해변의 개장 준비를 마치고 오는 22일부터 손님맞이에 나선다. 올해 개장하는 해변은 땅끝 송호해변, 사구미 해변, 송평 해변 등이다.
해남군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인해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3개소를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빠른 22일로 앞당겨 임시 개장하고 오는 28일(송호해변)과 다음달 12일(사구미ㆍ송평해변) 정식 개장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땅끝 송호해변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해변 개장에 필요한 주차장, 샤워장, 화장실, 모래사장 등의 기초 시설물과 모래사장 위에 설치한 그네, 미끄럼틀 등의 어린이 놀이시설, 인명 구조판 및 인명구조 장비 등의 시설물들을 일제히 정비해 해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한여름 밤의 축제’와 제4회 조오련배 땅끝바다 수영대회, 제2회 전남도지사배 비치발리볼대회 등 다양한 축제 이벤트들을 마련해 피서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땅끝 해남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전국의 피서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여름 휴가지를 고민 하는 분들은 추억과 낭만의 아름다운 해변이 많은 해남으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관광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사건사고 없는 해변 운영, 청결하고 친절한 해변 운영을 2013년 해변 운영 목표로 정하고 해남이 전국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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