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잘 치는 사람의 베스트샷을 보고 따라하려는 노력을 하면 골프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내가 본 최고의 스윙어는 로즈”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7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말한 것이다. 로즈는 지난주 US오픈에서 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지칭한 것이다. 로즈가 우승하기 전에 이미 인터뷰가 이뤄지고 책이 나왔기 때문에 루이스의 지적은 적확했다고 할 수 있다.
루이스는 “하루는 종일 로즈의 스윙을 지켜봤다. 부드러움, 자신감, 그리고 양발을 결코 벗어나지 않는 스윙은 깊은 인상을 줬고 완벽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루이스는 또 “골프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훌륭한 선수들의 베스트샷을 보고 따라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미야자토 아이가 40야드 거리에서 하는 웨지샷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 폴라 크리머와 청야니에게서는 퍼트를 관찰하는데 그들의 테크닉보다는 중압감아래서 하는 루틴을 주의깊에 본다. 최나연은 거의 기계적으로 드라이버샷을 구사하며, 캐리 웹은 투어프로가운데 코스 매니지먼트를 가장 잘 하는 선수다. 나는 각 부문에서 가장 잘 하는 선수들의 장점을 뽑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또 ‘노장’ 베스 대니얼과 지난해 동반라운드한 일을 소개했다. 그는 “대니얼의 볼 스트라이킹은 환상적이었다. 특히 롱아이언의 궤도와 타구음은 그때까지 보고 들어보지 못한 퀄리티샷이었다. 그에게 ‘왜 투어에 나오지 않는냐?’고 했더니 ‘장시간 이동과 연습이 싫어서’라고 하더라. 그의 나이 57세인데도 그런 샷을 구사하더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고향이자 대학을 나온 곳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아칸소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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