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기성 CP발행 의혹’ 웅진그룹 압수수색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웅진그룹의 기업어음(CP) 사기 발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웅진그룹 본사 등 5~6곳과 그룹 임직원 자택 2~3곳 압수수색하고 있다.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원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 소재 웅진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CP 발행 과정에서 작성된 보고서와 회의록, 회계 장부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자택과 그룹 임원 2~3명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웅진그룹의 3개 계열사 증권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해 윤석금 회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 등은 CP 발행이 어려운 수준까지 회사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미리 알고도 이를 숨기고 지난해 7월 말 1천억 원 규모의 CP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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