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2라운드합계 1오버파 141타를 기록, 1타차로 커트탈락했다.
양용은은 지난 3월중순 탬파베이챔피언십 이후 이 대회까지 투어 7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커트탈락했다. 그가 7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상금을 받지 못한 것은 미국 진출 첫 해인 2008년에 5∼7월 이후 이 번이 두 번째다. 그는 올해 투어 13개 대회에 출전, 5개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다. 최고성적은 3월의 혼다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18위다.
배상문은 2라운드합계 2오버파 142타로 탈락했다. 배상문은 양용은에 비해 덜 하지만 올해 1승을 거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성적은 부진하다. 배상문은 5월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그 다음주 열린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76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한데 이어 세 대회(메모리얼 토너먼트, US오픈,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연속 커트탈락했다. 첫 승에 이어 곧바로 2승을 올리려는 욕심이 지나친 나머지 강행군을 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2007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던 헌터 메이헌(미국)은 7언더파 133타의 공동 4위로 처졌고, 지난주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5언더파 135타로 재미교포 존 허(23) 등과 함께 공동 12위다. 노승열(나이키)은 4언더파 136타로 공동 24위, 리처드 리(25)는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2위, 최경주(SK텔레콤)는 2언더파 138타로 공동 41위, 이동환(CJ오쇼핑)은 이븐파 140타로 공동 71위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가 이 대회에서 프로로 전향한 크리스 윌리엄스(미국)는 합계 1언더파 139타의 공동 53위로 커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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