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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단원, 살상용 X-Ray 무기 개발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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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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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뉴욕의 백인 우월주의 남성이 엑스레이(X-ray) 광선을 이용한 살상무기를 개발하려다 발각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20일(현지시간) 뉴욕에 거주하는 2명의 남성이 소리 없이 살인을 하기 위한 ‘휴대용 X-Ray’ 무기를 개발하려 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FBI는 지난 18일 글렌돈 스캇 크로포드(49)와 에릭 제이 파이트(54) 등 두 명을 체포하기 위해 부품거래상으로 위장하고 잠복해 들어가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 두 용의자는 휴대용 X-Ray 무기를 특정 장소에 설치한 뒤 원거리에서 리모트 컨트롤 기기를 이용해 치명적인 강도의 X-Ray를 발사하도록 할 수 있는 살상용 무기를 제작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소위 ‘이스라엘의 적’을 제거하기 위해 이러한 무기를 구상했다고 밝혔으며, X-ray를 쏘인 사람이 서서히 죽어가도록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두 용의자는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KKK의 단원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15년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 그리고 5년간의 보호감찰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뉴욕 북부지방검찰청의 존 던컨 부장검사는 “이들이 제작중이었던 무기가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수사당국에 의해 사전에 발각이 된 만큼 위험요소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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