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과 중·고교생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6·25전쟁 발발 연도를 주관식으로 쓰라'는 문제에 성인의 35.8%, 청소년의 52.7%는 정확한 답변을 쓰지 못했다. 발발 연도는 1950년다.
6·25전쟁 발발 연도를 모르는 성인의 비중은 2011년 36.5%에서 작년 35.4%로 소폭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한 추세다. 반면 6·25전쟁 발발 연도를 모르는 청소년은 작년과 재작년에는 57.6%였으나 올해 4.9% 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북한 하면 가장 떠오르는 생각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는 성인의 52.4%, 청소년의 51.3%가 '경계하고 적대할 대상'이라고 응답했으며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같은 핵개발에 대해서는 성인의 71.0%, 청소년의 67.2%가 '우리 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므로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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