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창립식에서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 '내륙고속철도망 조기 구축 및 철도공약 실천 촉구결의대회'도 할 예정이다.
국회 이철우(경북 김천)·윤진식(충북 충주)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내륙고속철도 포럼'은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진주~거제)을 잇는 내륙의 고속철도 노선을 조속히 구축하기 위해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노선의 조기 착공이 기대되고 있다.
이 포럼에는 이철우, 윤진식, 조현룡 의원 등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이군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여상규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내륙고속철도 건설의 조기 착공이 보다 현실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내륙고속철도는 지난 1966년 11월 9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김천-삼천포간 노선인 김삼선(金三線)의 기공식에 참석하였으나, 이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가 이철우 의원과 박보생 시장의 노력으로 2011년 4월 4일 김천-삼천포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확정된 이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제 국회 내륙철도 포럼을 통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의견을 모아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잇는 서울~김천~거제간 내륙고속철도시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철우 의원은 "중부내륙지역과 남부내륙지역을 잇는 내륙고속철도 시대가 개막되면 그동안 낙후된 내륙지방의 교통수단은 물론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토의 중심을 통과하는 내륙 대동맥인 내륙고속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서로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국가 SOC사업의 투자는 지방 발전의 매우 중요한 투자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로, 정부에서 SOC사업 투자에 소극적인 자세로 투자를 줄이면 안 된다"면서 "내륙고속철도 사업 등 SOC사업에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식에 이어 이재훈 교통연구원 철도정책기술본부장으로부터 '내륙고속철도 구축방안', 김경환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의 '박근혜 정부 철도공약 실천을 위한 정책과제'라는 주제발표 등 토론회가 이어져 내륙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실천적인 논의까지 병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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