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서 무장괴한 총 난사… 관광객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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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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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파키스탄 북부 히말라야 등반 베이스캠프에서 무장괴한들이 총을 난사해 외국인 관광객 10명과 현지인 1명이 살해됐다. 12명의 무장 괴한들은 경찰복을 입고 난입했다.

파키스탄탈레반(TTP)은 사건 발생소식이 알려진 직후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인정, 지난달 미군이 무인기를 동원해 탈레반 부사령관을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히말라야에서 이 같은 테러행위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무장괴한들은 이들 외국인의 돈과 여권을 빼앗고 총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생자는 중국인 2명, 중국계 미국인 1명, 네팔인 1명이며 나머지 6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이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등반대는 90개에 달하고 이 가운데 90%는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국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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