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다롄치, 제주생물권보전 첫번째 자매결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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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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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생물권보전지역 방문 및 자매결연 추진위해 방문

습지, 육지식물이 나이테처럼 자라는 람사르 등록 습지인 물영아리 오름 정상<사진제공=제주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생물권보전지역 첫 번째 자매결연지로 중국 흑룡강성 우다롄치(五大蓮池)가 지목됐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우다롄치 생물권보전지역 관계자 일행이 자매결연 추진을 협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타 지역의 생물권보전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의 사무국으로 승인되면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고, 현재 포르투갈, 베트남 등 많은 지역에서 자매결연 제의를 받고 있다.

일행들은 이날 자매결연 업무협의를 맺고 난 후 오는 25일 한라생태숲에서 도의 생물권보전지역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 네트워크 활동과 함께 개별 생물권보전지역과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다롄치는 중국 동북부의 대표 관광지로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다양한 화산지형과 화산호수, 분화구가 잘 보존되어 화산박물관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지난 2003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정면적은 약 1,000㎢으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면적의 1.3배 규모이다.

특히 화산지형이 잘 발달하여 2005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만약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 도와 함께 유네스코 3관왕을 이룰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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