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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지난 20일 혁신적인 ‘무인 자동주차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볼보자동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볼보자동차가 지난 20일 혁신적인 ‘무인 자동주차 기술’을 선보이며, 자동주행 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볼보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무인 자동주차 기술은 운전자 없이 차량이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가 호출하면 내렸던 장소로 알아서 찾아오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와의 통신, 자동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먼저 차량이 자동주차 시스템이 사용 가능한 지역에 들어서면 도로 와 주차장 등의 인프라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으로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정보에 따라 운전자는 별도로 주차공간을 찾을 필요 없이 주차장 입구에 내려 휴대폰으로 자동주차 시스템을 작동하면 차량이 센서를 통해 주차장의 빈 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한다.
이후 운전자가 차량을 호출하면 스스로 주행해 운전자가 내렸던 장소로 돌아오게 된다. 모든 과정의 가속과 제동은 주차장의 환경에 맞춰 제어되며 보행자나 다른 차량이 감지되면 차량이 스스로 멈추고 위험한 요소가 사라지면 다시 주행을 시작한다.
이외에도 볼보자동차는 자동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선보인 ‘자동주행 지원 기술’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저속으로 자동주행하는 시스템이다.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나면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조정해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다.
자동 운전 프로젝트인 SARTRE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SARTRE는 선발 차량만 운전자가 직접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량은 운전자 개입 없이 레이더,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자동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최고속도 시속 90km, 차량 간격은 최대 4m 이하로 좁혀 자동주행을 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무인 자동 주행 기술의 선구자로서,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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